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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무원장 베르토네 추기경 15일부터 임기 시작

“교황청 일치 협력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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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뒤를 이어 교황을 보필하는 교황청의 가장 중요한 직책인 국무원장(secretary of state)으로 임명된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의 임기가 9월 15일부터 시작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즉위 후 실시한 인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새 국무원장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교황청의 외교 정책 등의 변화를 예상하는 목소리들도 있지만 우선은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올해 71세의 베르토네 추기경은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차관으로 일했다. 교황은 지난해 12월 베르토네 추기경에게 국무원장 임명 의사를 전했고 올해 초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여 교황이 지난 6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교황은 베르토네 추기경을 국무원장으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 그가 교구장직을 맡고 있던 이탈리아 제노아 교구에 직접 서한을 보내 “그는 사목활동과 교리지식을 조화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그에 준하는 깊은 학덕과 신앙교리성에서의 수년간의 활동을 통한 성숙과 높은 신뢰와 함께 베르토네 추기경으로 하여금 보편교회와 교황청의 숭고하고 어려운 임무를 맡을 적임자로 선택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도 교회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일간지 일 조르날레(Il Giornale)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세계의 관상수도회에 편지를 써 도움과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자신이 차관으로 일하던 때의 체험을 통해 “창조와 구원의 대상인 인간에 대한 관심을 어떤 국가와 문화, 조건 속에서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면서도 복음을 그 전체성 안에서 선포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국무원장이라는 직책은 교황에게 충성하고 교황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변인이어야 하며 교황이 계획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위치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결국 자신은 교황청의 모든 부서의 일치와 협력을 도모하고 전세계의 모든 교황 사절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는 협조자라고 설명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외교 정책과 관련해 “교회의 소명은, 교황성하께서 이미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항상 세상의 아름다움과 행복, 인간의 가장 깊은 의문에 대한 해답이 결코 이상이나 철학 사상, 또는 가르침에 그치지 않고 인간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오직 그러한 소명의 빛 안에서만 교황청은 전세계 구석구석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행동할 것”이며 “교황청의 임무는 모든 이들이 온 세상에서 평화롭고 정의로운 공존이 가능하도록 하느님께로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초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따라서 “교회는 교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행동하지 않고 인간, 모든 인간, 특별히 미약하고 불의와 불평등의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고통받는 이들의 존엄성과 정의를 위해 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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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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