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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고 친교 나누고 '일석이조'

서울 혜화동본당 매주일 낮 미사 뒤 '나눔식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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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주임신부와 신자들이 나눔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 점심은 뭐지? 아! 닭개장 냄새가 아주 끝내주네."

 서울대교구 혜화동본당(주임 김철호 신부)이 매주일 낮 미사 후  운영하는 나눔식당이 신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소공동체 활성화와 본당 신자들 단합을 위해 2005년 10월 시작한 나눔식당은 매주 250여명의 신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운영시간은 주일 오전 11시반에서 오후 1시반까지. 식대는 성인 3000원, 어르신은 2000원을 받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부실하다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머릿수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른 봉사자들이 청결을 유지하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어머니가 집에서 해주는 맛 그대로다. 재료 또한 국산을 사용한다.

 이렇다 보니 미사 후 집으로 곧바로 가던 신자들이 나눔식당을 찾아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이 형성된다.

 기존 주방을 리모델링해 본당 14개 구역이 돌아가며 운영하는 나눔식당이 지난 7,8월엔 더위로 식중독을 우려해 잠시 문을 닫자 언제 다시 문을 여느냐고 아쉬워하는 신자들이 많았다는 게 봉사자 설명이다.

 나눔식당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본당시설 보수 및 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하는데 쓰고 있다. 본당 신자들 간 식사를 나누며 친교를 다지고, 수익금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김철호 주임신부는 "식사 준비과정에서부터 신자들이 땀흘리며 하나가 되고 있으며, 미사가 끝나면 돌아가기 바쁜 신자들이 서로 식사를 나눔으로 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본당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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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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