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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귀머거리' 된 유럽사회 질타

교황 베네딕토 16세, 고국 독일 방문...종교적 냉소주의 세속주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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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0일 저녁 뮌헨 주교좌성당에서 강론을 마치자 최근 첫영성체를 한 400명의 어린이들이 교황 주변으로 몰려가고 있다. 【뮌헨=CNS】
 
【뮌헨, 로마=외신종합】 고국 독일을 방문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0일 서구에 만연한 종교적 냉소주의와 세속주의를 질타하면서 하느님께 귀머거리가 된 유럽 사회에 종교적 가치를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뮌헨에서 25만명이 참례한 가운데 거행한 야외 미사에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사람들을 세상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과 정의감을 갖고 더욱 가까워지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이 자유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종교적 냉소주의는 "세상 사람들이 찾고 있고 우리 모두가 원하는 관용이나 문화적으로 열려있는 태도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관용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것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라고 말했다.

 9일 아침 6일 일정으로 독일 방문길에 오른 교황은 이날 오후 뮌헨 중심부에 있는 마리아 광장에서 기도를 바친 후 쾰러 독일 대통령과 메크켈 총리를 예방했다. 교황의 독일 방문은 지난해 여름 세계청년대회 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977년부터 81년까지 뮌헨-프라이싱 대교구장을 지냈다.

 10일 오전 야외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오후에는 뮌헨 주교좌성당에서 최근 첫영성체를 한 400명의 어린이들을 비롯한 그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이어 11일 독일 남부의 성모성지인 알퇴팅을 방문, 약 6만명 신자와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알퇴팅은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순례객이 찾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역의 대표적 성모성지로,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시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순례를 오곤 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마리아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드렸다"면서 마리아의 모범을 본받아 "하느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원의를 얻으려 하지 말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하시도록 맡겨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자신이 태어난 마르크틀 암 인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 레겐스부르크를 방문, 이스링거 필드 운동장에서 미사를 드린 후 과학자들과의 만남, 교회 일치 기도 모임 등을 주재했다. 이어 13일 레겐스부르크와 펜틀링에서 형 게오르그 라칭거 몬시뇰을 만나고 부모 묘소를 참배하는 등 개인 일정을 보냈다.

 교황은 14일 프라이싱으로 가 사제들 및 종신부제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뮌헨을 거쳐 로마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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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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