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5일 신임 국무원장 취임식에서 베르토네 추기경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바티칸=외신종합】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뒤를 이어 교황청 국무원장으로 임명된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이 9월 15일부터 공식적인 국무원장의 직무를 시작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5일 카스텔간돌포에서 열린 베르토네 추기경의 취임식에서 이 새로운 직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환영하고 교회의 사목자로서 국무원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71세의 베르토네 추기경은 국무원장직을 물러난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후임으로 교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게 된다.
교황은 특히 16년 동안 국무원장직을 수행해온 전임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탁월한 업적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번 독일 순방길에 받은 알퇴팅의 성모 그림을 소다노 추기경에게 선물했다.
한편 베르토네 추기경은 국무원장 취임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구나 학문보다는 활동적인 사목을 선호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젊은이들과 축구를 즐기고 그들의 삶에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8남매 중의 다섯 번째로 피에몬트주 튀린에서 태어난 베르토네 추기경은 살레시오회에 입회해 사제품을 받은 후 교회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6년 로마의 살레시오대학교 교회법대학장에 임명된 후 1987년부터 1989년까지 부총장을 지냈고 1991년까지 총장을 역임했으며 새 교회법 편찬의 마무리 작업에 참여했다.
1984년에는 신앙교리성 자문위원으로 임명됐고 1988년에는 르페브르 대주교 문제와 관련해 라칭거 추기경을 보좌하는 신학 전문 그룹의 일원으로 임명됐다.
1991년에는 베르첼리 대교구장으로 임명됐고, 1995년에 라칭거 추기경이 장관으로 재임하던 신앙교리성 차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