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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제주시지구(지구장 김창훈 신부)는 1일 한라아트홀에서 순교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 140주년 기념 가톨릭 합창 페스티벌을 열었다.
11개 본당 합창단과 성음악연구회가 출연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특히 지구 사제와 수녀 35명이 특별출연해 깜찍한 율동과 함께 `어머나`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구장 김창훈(화북본당 주임) 신부는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 합창제가 각 본당 성가대를 활성화시키고 나눔과 일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합창단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주님을 찬미하는데 앞장 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857년 제주도 함덕리에서 태어난 김기량은 `어와 벗님네야! 치명길(순교의 길) 나아가세`라는 가사를 지어 부를 정도로 순교신심이 깊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입교자들을 세례받게 하려고 육지로 나가다가 통영 앞바다에서 체포돼, 가슴에 대못을 박는 형을 받고 순교했다.
김승호 명예기자 ambrosiu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