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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사랑의 종합병원' 열어

서울 대방동본당 매달 첫주일에 5개 과목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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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동현 교수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병원 갈 엄두가 안나 아픈 곳이 많아도 참고 지내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무료로 진료해 주니 정말 고맙네요."

 1일 낮 서울대교구 대방동본당(주임 홍문택 신부) 1층 이야기 꽃방에 문을 연 `사랑의 병원`에서 어깨와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한결 나아졌다"며 좋아했다.

 "할머니 꾸준히 약을 드시고 힘드셔도 조금씩 운동을 하셔요."

 대방동본당은 평소 비싼 치료비 또는 거동 불편으로 병원에 갈 엄두를 못내는 노인들과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병원`이란 이름으로 매달 첫 주일 교중미사 후 낮 12시부터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이날은 `사랑의 병원`이 첫 진료를 시작한 날.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침술과 뜸 등 5개과.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환석(요셉) 주임교수,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동현(베드로) 교수 등 본당 공동체 내 전문 의료인 6명과 간호사 6~7명이 사랑의 인술로 봉사한다. 고혈압과 허리통증, 난청, 역류성인후두염 등 노인성 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상담하고 물리치료와 침술, 뜸 등을 통해 치료해 준다.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 환자들이 많은 만큼 단순 의료상담과 진찰에 그치지 않고 개별 환자들의 병증과 진료기록 등을 챠트로 정리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대방동본당은 `우리가 함께 할게요`라는 구호아래 서울 용산구 서계동 여성 노숙인 쉼터에 매주 토요일 따뜻한 저녁식사를 마련해 배달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서영호 기자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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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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