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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괴정동본당 ‘65일간 600명 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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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괴정동본당은 10월 22일 예비신자 600여명의 입교식을 가졌다
 
“기적이라뇨, 발로 뛴 결과죠”

소공동체가 선교토대…교리반 운영도

‘선교운동 65일 만에 600명 입교’

미사 참례자가 한 주 1000여명인 본당이 선교운동 두 달 만에 600여명의 새 가족을 받아들였다.

대전 괴정동본당(주임 임기선 신부)은 10월 22일 미사 중 예비신자 600여명의 입교식을 가졌다. 입교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 두 번으로 나눠 입교식을 가질 정도. 본당 신자들의 가슴도 벅차고 성당도 벅찬 행사였다.

떡과 콩나물을 들고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리며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본당 신자들은 성당을 가득 메운 입교자들의 모습을 보며 너나 할 것 없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코 기적이 아니다. 소공동체 활성화로 선교의 토대를 마련했고, 신자들은 쉼 없는 기도와 열정으로 선교운동에 동참했다. 성공사례를 본받아 체계적으로 선교에 임한 것도 밑거름이었다.

본당이 새 가족 찾기 운동에 돌입한 것은 지난 8월 13일. 이미 지난 해부터 소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신자 배가운동의 기틀을 다진 본당은 이날 선포식을 갖고 선교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24시간 선교상황실을 운영하고 평화의 인사도 ‘선교합시다’로 바꿨다.

신자들은 다섯 차례 열린 9일기도로 마음가짐을 다지며 선교현장에 뛰어들었다. 굳게 닫힌 문을 열고자 저녁 반찬거리인 콩나물을 배달했다. 가두선교 때 접한 행인들의 냉랭한 반응은 자칫 지치고 힘든 심신을 가다듬고 정신을 무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고된 걸음이었지만 열매는 알찼다. 당초 목표였던 입교자 1000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본당 신자들은 더욱 많은 것을 깨닫고 얻었다.

임기선 신부는 “수백 명을 입교시켰다는 물리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선교운동이 가져다 준 더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22일 입교식을 성황리에 끝낸 본당은 입교자들이 충실히 교리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날 수 있도록 돕고자 다시 뛰고 있다. 이미 지난 해 부터 올해 초까지 구역.반을 세분화하고 수차례 교육을 통해 전문봉사자를 양성함으로써 소공동체에 기초한 예비신자 교리의 토대는 다져 놓은 상태. 본당은 소공동체 교육 과정을 마친 반장 중 교리교사 100여명을 선발해 총 50개 교리반을 운영한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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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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