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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철 신부, 청각장애청소년 41명에게 보청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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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학생 최진영(4)군이 최신부에게 수화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은퇴사제 최익철 신부가 자금을 출연해 마련한 ‘제 10회 사랑의 보청기 전달식’이 10월 18일 오후 1시 서울 명동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본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최신부는 서울농학교를 비롯 한국 구화학교, 삼성농아원 등 8개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청각장애 청소년 41명에게 맞춤형 최첨단 디지털보청기를 전달했다.

사랑의 보청기 전달식은 청각장애의 아픔을 겪었던 바 있는 최익철 신부가 우표와 저서를 팔아 2002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보청기 제작을 지원하면서 이뤄졌다.

최익철 신부는 “자신도 청각장애로 인해 신학교때부터 고생이 많았다”며 “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보청기를 통해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신부가 나누었던 사랑의 손길로 인해 그동안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243명이 희망을 찾았다.

오혜민 기자 gotch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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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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