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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사형을 집행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5일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과 인터뷰에서 "범죄에 대해 복수에서 나오는 살인 같은 다른 범죄로 벌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담 후세인은 1982년 이라크인 148명을 살해한 혐의로 5일 이라크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생명의 복음」과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인용, 현대 사회에서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도 범죄자가 해를 끼칠 수 없도록 예방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다고 말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하느님만이 거둬 가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