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브라질 상파울루 교구장 클라우디우 우메스 추기경이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콜롬비아의 다리오 카스트리욘 추기경(77) 후임으로 우메스 추기경을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10월31일 발표했다. 교황청 성직자성은 교구 사제와 종신부제들에 대한 평생 교육을 관장하는 기구다.
72살의 우메스 추기경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과 낙태 반대, 전통적 가족 및 윤리 옹호 등으로 인간 존엄성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다. 5개 국어에 능통한 우메스 추기경은 브라질에 이민 온 독일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958년 프란치스코회 사제로 수품했다. 라틴아메리카 프란치스코회 평의회 의장을 지낸 후 1975년 산토 안드레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가 교구장 주교가 됐다.
1970년대 후반 군부 체제에게 쫓기던 이들에게 교회를 피난처로 제공하기도 한 그는 1996년 포르탈레자 대교구장에 임명됐다가 2년 후 상파울루 교구장으로 옮겼으며,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