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현동본당은 매주 토요일 저녁 미사 후 성모님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마련하고 있다
|
▲공자 왈(曰)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신의 몸을 닦아 수양하고 가정을 안정되게 하며 국가를 보살피면 천하를 평정한다) 이니라.”
▲수원교구 용인 상현동본당 신자들 답(答)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자님 말씀 따라 살았더니 본당이 활성화됐다? 용인 상현동본당(주임 김동원 신부)이 공자의 대학(大學) 8조목 중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공동체 활성화 도구로 정한 것은 2년 전.
2004년은 ‘수신(修身)의 해’였다. 개개인의 성화와 영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됐다. 각종 피정은 물론이고 거룩한 독서 운동과 성서읽기·쓰기 운동이 병행됐다.
개인 영성(수양)을 가다듬은 후, 2005년은 가정을 가지런히 하는 ‘제가(齊家)의 해’였다. 신자 개개인의 성화를 바탕으로 가정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중점 시행됐다. 가정 기도도 장려됐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피정 등 가정 성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올해 2006년은 ‘치국(治國)의 해’.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전파하는 해다. 이를 위해 구역 반 활성화를 기반으로 선교운동과 쉬는 신자 회두 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봉사 등 다양한 나눔 운동도 병행되고 있다.
이제 상현동본당은 2007년 ‘평천하(平天下)의 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수신 제가 치국이 나와 가정, 교회, 나라에 해당 된다면 평천하의 대상은 인류와 전세계로 향해있다.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 어려운 외국 교회를 돕기 위한 운동,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운동이 준비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각 구역반 별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1개국을 선정, 선교 활동을 돕는 나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같은 기획이 가능한데는 본당 공동체 각 구성원의 ‘열심’이 한 몫하고 있다. 각종 신심 운동이나 기도 모임에 대한 신자들의 참여 의지가 남다르다. 벌써 4년째 매주 토요일 저녁 미사 후 성모님을 위한 촛불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김동원 주임신부는 “한국 초기 교회의 한 주축이었던 유학자 권일신을 기념하는 성당이기도 한 상현동본당은 앞으로 하느님 나라 선포를 위해 모든 역랑을 모을 계획”이라며 “신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신자 개개인의 성화 그리고 가정의 성화, 본당 공동체 성화, 하느님 나라 선포, 세계의 평화를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