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종 체험자들이 자신의 영정을 앞에 놓고 유언장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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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나의 삶이 풍요로웠습니다…."
자신이 들어가야 할 관을 앞에 놓고 자신의 영정 앞에서 유언장을 낭독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사뭇 떨리고 숙연한 분위기다. 19일 대전보건전문대 2층 장례학과 실습실. 대전교구 자양동본당(주임 조규식 신부) 위령봉사회가 위령의 달을 맞아 대전보건전문대학 장례지도학과 도움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종체험 행사장이다.
38명의 임종 체험자들은 양무석 교수(요셉, 대전보건전문대 장례지도학과)에게서 죽음 준비 특강을 듣고 시청각 자료를 시청한 후 영정사진을 앞에 놓고 촛불을 밝히며 임종카드를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수의를 입은 후 제단에 자신의 영정을 놓고 유언장을 낭독한 후 5분간 관에 들어가 누워있는 입관체험 시간도 가졌다.
임종 체험을 마친 주용준(스테파노, 51)씨는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죽음에 대해 `체험`하며 내 삶과 가족과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