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도봉산성당에서 열린 제2회 성가잔치에서 12구역 신자들이 `모두가 사랑이에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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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경쟁을 하기 십상인 본당 성가 경연대회를 잔치로 바꿔 소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성당 분위기 쇄신도 꾀한 본당이 있다.
서울대교구 도봉산본당(주임 김훈겸 신부)은 2일 제2회 성가대회를 `성가잔치`로 꾸며 축제 마당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본당설립(1996년) 후 첫 성가대회를 연 본당은 성가대회가 지나친 경쟁심을 유발하는 등 구역별 과열 양상을 띠자 올해는 결과 위주 대회가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점수는 준비하는 `과정`에 주안점을 두고 채점하는 방식을 택해 연습 회수와
시간, 남성ㆍ여성 인원 등 네가지 항목에서 평가했다.
연습장소를 성당으로 정하자 최근 몇개월간 성당이 신자들로 붐볐다. 본당 12개 구역 신자들이 성가잔치 준비를 위해 밤낮으로 성당으로 모여들었기 때문. 잔치를 준비하며 구역별 소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성가잔치 준비는 소공동체 활성화에만 이바지한 것이 아니라 쉬는신자 찾기에도 일조했다.
총구역장은 양봉섭(요셉, 54)씨는 "구역별로 교적상 인원이 몇명인지 정확히 알아야 점수를 계산할 수 있기에 되도록 많은 신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잔치를 준비하면서 본당에서 목표로 정한 쉬는교우 찾기 목표치인 20 중 벌써 15가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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