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신언 몬시뇰이 8일 2006년도 선교상 시상식에서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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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상` 받은 전종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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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주임 박신언 몬시뇰)은 본당 주보(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인 8일 대성당에서 대축일 기념미사와 함께 2006년도 선교상 시상식을 갖고 본당 사목지침에 따라 올 한해 선교에 힘쓴 신자들을 격려했다.
박 몬시뇰은 이날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영세자를 인도한 전종섭(아나스타시오, 39)씨에게 대상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상을 수여한 것을 비롯해
△2명 이상(34명)으로 나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명동본당은 2004년 9월 부임 이래 `기도하는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 구현을 끊임없이 강조해온 박 몬시뇰을 필두로 선교에 매진해온 결과 올 한해 모두 2155명의 영세자를 낳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04년 936명에 비해 두배 이상, 2005년 1478명에 비해 1.5배 늘어난 숫자다.
박 몬시뇰은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도하고 선교에 매진함으로써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신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대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상` 받은 전종섭씨>>
"오프 라인(Off-line) 선교가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는 것이라면 온 라인(On-line) 선교는 그물로 잡는 것과 같습니다. 비교가 되겠습니까."
8일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2006년도 선교상 시상식에서 대상(성 김대건 안드레아상)을 받은 전종섭씨가 밝힌 선교 비결은 다름 아닌 `인터넷`이다. 가톨릭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젊은이들이 넘쳐 나는 인터넷에서 길목만 잘 지키고 있으면 이들을 교회로 이끄는 것은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쉽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씨가 교회로 이끈 이는 무려 125명. 이 모두 요즘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네이버(naver)의 `지식iN`을 적극 활용한 결과다. 평범한 직장인인 전씨는 `지식iN`에 가톨릭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성당에 나오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면 친절히 설명해주고 성당에 나올 것을 권유하면서 명동성당 예비신자 교리반으로 이끌었다.
"인터넷을 보면 가톨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마음만 있지 교회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는 그들 눈높이에 맞는 사이트는 의외로 드물어요. 가톨릭 관련 홈페이지가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 기존 신자들을 위한 것이지, 초보자들이 다가가기에는 너무 턱이 높습니다."
세례 받은 지 2년이 갓 넘은 전씨가 인터넷 선교 봉사에 적극 나서게 것은 자신이 예비신자일 때 인터넷 지식 검색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가톨릭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 나머지 성당에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씨는 "입교를 문의하는 젊은이 열명 가운데 서너명은 개신교 신자일만큼 가톨릭은 다른 종교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면서 교회는 온 라인 선교를 활성화함으로써 선교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와 같은 호기(好機)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만 잘 활용해도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선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것이, 인터넷 선교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전씨의 판단이다.
"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절대적이죠. 가톨릭이 사회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터넷을 좀더 관심을 갖는다면 한국교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