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가 이제서야 왔습니다."
12월22일 서울대교구 오륜동(주임 김광식 신부)ㆍ오금동(주임 조신형 신부) 공동사목 본당 대성전 제대 뒤에는 돌아온 탕자 그림과 함께 이렇게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바로 쉬는신자 참회예절이 있던 날.
짧게는 몇개월부터 길게는 몇년까지 냉담을 하던 신자 200여명이 다시 성당을 찾았다. 이들은 참회예절 후 다과를 함께하며 어색함도 녹였다.
이들이 다시 성당을 찾기까지는 본당측의 노력이 컸다. 전 신자들이 참여해 자필로 쓴 1500여통 편지를 쉬는신자들에게 보내는 한편, 매일미사 때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고리기도도 바쳤다. `돌아온 탕자` 그림에 `하느님은 당신을 간절히 기다리십니다`라고 써서 제작한 포스터 500장을 본당 관할 구역 아파트에 붙인 것도 한 몫 했다.
유병배(라파엘) 오금동본당 선교분과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다시 성당을 찾은 것은 전 신자가 함께 기도한 성과"라며 "2007년에도 쉬는교우 회두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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