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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땐 성당 기능 마비"

서울 행당동본당, 재개발사업에서 빼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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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당동본당 강문일 주임신부(오른쪽)와 서호직 본당 재개발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재개발로 성당 위치가 바뀌는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행당동본당(주임 강문일 신부)이 "행당동 지역 재개발로 성당 기능이 마비될 위험에 처해있다"며 성당을 재개발사업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행당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측에 요구했다.

 행당동성당 관련 재개발은 지난해 10월26일 교육관 토지와 성당 토지를 합해 다른 땅을 대신 주고, 교육관 철거보상조로 약 35.36㎡(10.7평)을 더 주는 것으로 사업승인이 난 상태.

 하지만 행당동본당측은 "조합측 재개발안에 따르면 성전 부지가 이전돼 교육관뿐만 아니라 성전도 다시 지어야 한다"며 "조합측이 성전 기능을 100 회복시키든지 현재의 종교시설을 그대로 존치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재개발 계획대로라면 현재 교육관 자리에는 아파트 두채가 들어서게 되며 성전마당은 아예 사라지게 되고 성전 건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당동본당 재개발 대책위원회 서호직(베드로) 위원장은 "성당의 주인인 신자들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사업이 진행돼왔다"면서 "조합측이 말하는 540여명 조합원의 재산권도 중요하지만 6000여 신자들의 미사공간인 행당동 성당의 재산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당측은 지난해 서울대교구 8지구 10개 본당 신자 1만5000여명의 탄원서를 받았으며 본당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mksoph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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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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