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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청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 집행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사형 반대를 재천명했다.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후세인의 사형이 집행된 12월30일 논평을 통해 "사형 집행은 언제나 비극적 소식"이라며 "비록 중죄를 지은 사람의 형 집행이라 할지라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죄를 지었다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정의를 다시 세우고 사회를 화해시키는 방식이 아니다"며 복수심을 일으켜 새로운 폭력의 씨앗을 뿌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이라크 국민이 어두운 시기를 살고 있는 이때, 이 비극적 상황에서 마침내 화해와 평화의 물꼬가 트이도록 책임있는 모든 이들이 갖은 노력을 다하기를 희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