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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합덕본당, 앵베르 주교와 김대건 모방 샤스탕 신부 성인유해 다시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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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 합덕본당 주임 김홍식 신부와 사목회 임원들이 성당 앞에서 유해를 모시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교구 합덕본당(주임 김홍식 신부)에 김대건 신부 등 성인 네 분의 유해가 안치됐다.

본당 주임 김홍식 신부와 본당 사목회 임원들은 1월 4일 갈매못성지를 방문, 6년 전 성당에서 갈매못 성지로 옮겨졌던 성인들의 유해를 찾아와 성당 사제관에 안치했다. 유해는 성 김대건 신부의 다리뼈 일부분과 성 앵베르 범라우렌시오 주교, 성 모방 나베드로 신부, 성 샤스탕 정야고보 신부의 머리카락이다.

비록 6년 만에 되찾아온 셈이지만 이번 유해 안치는 뜻 깊다. 유해가 돌아오기 전까지 성인의 유해가 성당에 모셔져 있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신자들은 알지 못하던 상황. 수십 년 전 유해공경 행사가 열렸다는 이야기만 전해져 내려왔을 뿐이었다.

한국교회 순교성인의 유해가 성당에 모셔져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6년 만에 돌아온 유해는 본당 신자들에게는 큰 은총이다.

본당은 1월 4일 유해 침구예식을 봉헌한데 이어 1월 7일 주일미사 때는 전 신자를 대상으로 순교성인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갖고, 성인 유해 안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본당은 조만간 제대 옆에 공간을 마련해 유해를 안치할 예정이다.

김홍식 신부는 “유해를 다시 모셔온 것은 마치 잃어버렸던 가족이 돌아온 것처럼 기쁜 일”이라며 “내포교회의 모체이며 성소의 요람인 본당이 성인 유해까지 모시게 됨으로써 순교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신앙의 참 의미를 찾아가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당은 올해 유해공경 행사 뿐 아니라 지난 1959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성체대회 행사를 48년 만에 다시 열기로 하는 등 순교신앙을 살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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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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