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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본당 매년 풍성한 결실

교회도 “교육만이 살길”…역삼동본당 가정교리, 문산본당 신자재교육 효과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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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삼동본당이 2001년부터 도입한 ‘첫영성체 가정교리’를 통해 가정의 성화는 물론 본당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첫영성체 기념 사진.
 
첫영성체 아이들은 물론
젊은 부모까지 신앙에 활기

서울 역삼동본당(주임 정무웅 신부)이 성가정의 본당으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원인은 ‘첫영성체 가정교리’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가정교리로서 그 방법이 기존의 교리와는 사뭇 다르다. 부모들은 부모교리 선생님들과 먼저 교리공부를 하고,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학습시킨다. 아이들은 또 성당에서 교리 선생들과 다시 복습하게 되면서 가정이 신앙공동체의 튼튼한 기반이 됐다.

본당이 가정교리를 도입한 것은 2001년. 첫영성체 교리가 전적으로 본당 몫이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성당에 보낼 뿐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다.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준비해야 할 첫영성체의 영광을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본당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첫영성체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가정교리’를 시작했다.

가정교리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부모들에게 시간을 내서 성당을 찾아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또 적은 수의 교사들에게는 부모와 자녀 교육을 감당해야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최근에는 이혼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대리모 역할까지 교리교사의 몫이 됐다. 교리를 받는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교리교사가 아이의 가족이 되어 교육도 함께하고, 첫영성체 드레스도 챙겨 입혀주는 등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본당의 꾸준한 홍보와 교리교사의 열정으로 가정교리는 매번 풍성한 결실을 맺어왔다. 5년 동안 가정교리교육을 받고 첫영성체를 받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210여 명.

가정교리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본당은 주님 곁으로 다가간 부모들을 소공동체와 성경모임으로 이끌었다. 때문에 젊은 부모들이 신앙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부모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니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진정한 신앙을 배우고 느끼면서 성가정을 만들어갔다.

첫영성체 가정교리 교사 김현미(실비아 41)씨는 “본당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 때는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가정교리를 통해서 모든 가정이 성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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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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