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드럼, 바이올린, 성악, 플루트, 클라리넷 등 평소 배울 기회가 드문 악기들을 교회에서 배울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서울대교구 2지구(지구장 여형구 신부)는 교회 음악 전공자들의 교류와 음악을 통한 본당 청년모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지구 사제회의를 거쳐 올 1월 청년음악학교(지도 김경식 신부) 문을 열었다.
타종교에서는 음악전공자들이 체계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비해 교회 내 음악 전공자들은 자신이 가진 실력을 발휘해 봉사할 기회가 적은 게 현실. 대부분의 본당이 청년미사 반주를 오르간이나 피아노로 하기에 다양한 악기 전공자들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가대에서 성가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부터 모집한 각 분야 전공자 22명이 총 13개 악기를 주 1회 서울 서교동본당과 성산동본당에서 수업을 하며 수강료도 월 13~15만원선으로 일반 교습보다 싸다. 드럼, 오르간 등 큰 악기는 본당에 준비된 것을 사용하고 타 과목은 개인이 준비하면 된다. 1:1방식의 교습이라 초보자도 체계적 수업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이 많이 모이면 6개월에 한번씩 배운 악기로 같이 하느님을 찬양할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식 신부는 "교회내에서 신심 및 전례단체에 비해 음악에 관련된 청년들의 활동이 적은 게 사실"이라며 "주님과의 만남인 미사가 음악 연주를 통해 더욱 풍요롭게 청년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학교는 더 많은 청년들 참여를 이끌어 내려 지구 내 본당을 돌며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해지는 미사전례를 청년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02-326-1784, 서교동본당 사무실
백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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