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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올해 성주간에 모두 8차례의 주요 전례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다.
교황청이 최근 발표한 올 봄 일정에 따르면, 교황은 21일 재의 수요일에 로마 시내 성녀 사비나 대성전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25일부터 한 주간 피정에 들어간다. 올해 교황 피정은 볼로냐 대교구장을 지내고 은퇴한 지아코모 비피 추기경이 지도한다.
교황은 성주간을 시작하는 4월 1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지주일 행렬 예식과 미사를 주재하며, 2일에는 선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주기 추모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 목요일 오전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유축성 미사를 집전하고 저녁에는 로마 중심부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주님 만찬 미사를 거행한다. 성 금요일 오후에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 후 저녁에는 콜로세움에서 십자가의 길을 주재한다.
성 토요일 저녁에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고 부활 대축일인 8일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대축일 미사를 거행한 후 로마와 전세계에(우르비 엣 오르비, urbi et orbi) 부활 축복을 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 밖에도 3월 25일에는 로마의 한 본당을 방문하며, 3월 29일에는 청년들과 함께 참회 예절을 거행한다. 또 4월 21~22일에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인 비제바노와 파비아를 방문하며, 4월 29일에는 새 사제 서품 미사를 주례한다.
한편 교황은 부활 제2주일이자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 4월 1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자신의 80살 생일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교황은 4월 16일로 만 80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