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구성본당(주임 민영기 신부)이 `말씀의 보물`과 함께하며 소공동체 활성화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전 신자가 소공동체로 똘똘 뭉친 본당은 최근 민 신부가 만든 「말씀의 보물을 찾아서」 노트로 성경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
이 「말씀의 보물을 찾아서」는 그동안 소공동체 모임에서 해오던 복음 나누기 7단계에 거룩한 독서, 교구 성가정 운동 요소들을 더해 소공동체 모임이 영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또한 노트 뒷부분에 복음 나눔 중에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던 성경 단어나 구절, 체험 등을 매일 적도록 해 영적 일기 노릇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자들은 "복음 나누기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에 새겼던 성경 말씀도 잘 생각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노트에 적어놓으니 항상 말씀과 함께 생활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말씀과 체험이 녹아있는 이 노트가 소중한 신앙 유산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원래 구성본당 소공동체는 지역 사회도 알아줄 만큼 일치와 단합을 자랑한다. 올해 5월 성전 건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신자들은 지난해 성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구역별로 신자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6개월가량 매주 바자를 열고 음식을 판매해 1억400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한 구역당 매주 300~500만원을 번 셈이니 소공동체 구성원이 하나가 되지 않고서야 이루기 힘든 일이다.
또한 초등부와 중고등부 주일학교, 청년회도 소공동체 모임으로 운영해 본당 구성원이 모두 소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있다.
민 신부는 "늘 활기차게 소공동체 모임을 갖는 신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말씀 보물을 찾아서」 노트를 잘 활용하며 내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돼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를 가꿔가자"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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