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사형 제도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교황청의 성명은 2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사형제도에 대한 세계 대회에 즈음해 발표됐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이번 파리 대회는 사형 폐지 운동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중요한 시점에 열렸다”며 “여론은 생명권으로부터 시작되는 보편적 인권과 결코 양도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효과적인 인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교황청은 이번 대회를 잉태부터 자연사까지 인간 생명의 천부적인 가치와 불가침성을 수호하려는 모든 운동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사형제도를 단지 생명권의 부정 뿐만 아니라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가톨릭 교회는 정당한 국가 권력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여전히 인정”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며 사형제도의 폐지에 대해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