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사제관 제의방…비만 오면 ‘물바다’
“대게 오징어 미역 드시고 비 좀 막아주세요”
겨울이 다 가기도 전에 여름 장마 준비에 분주한 본당이 있다.
안동교구 울진본당(주임 권중희 신부)은 20년 전 슬래브로 지은 건물이 노후돼 비만 왔다하면 성전에 물이 흥건하다.
본당은 그 동안 조금씩 모은 돈으로 방수공사를 세 번이나 했지만 이제는 사제관, 제의방, 사무실 등 건물 전체에 비가 새 더 이상 방수공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권중희 본당신부는 “비가 한 두 군데 샐 때는 고무대야를 바치기도 했지만 지난 해 여름에는 누수로 인해 미사 중 정전이 되기도 하고, 가끔 감실 불도 나갔다“며 “불편도 불편이지만 신자들을 위험한 곳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어려운 살림이지만 공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울진본당 신자들은 오는 3월 계획된 6000여 만원의 성당 지붕공사비 마련을 위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울진 대게는 1상자(대,중,소) 10만원, 동해산 건조오징어 1축 3만원(반건조 2만5000원), 고포미역 1상자 1만5000원 이다.
※주문 및 문의 054-782-2130, 도움주실 분 755018-51-134197 농협 (예금주 권중희)
박기옥 기자 tin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