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신축 중인 대전교구 천안 성정동본당(주임 김재철 신부)이 대중문화를 통해 지역민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성전건립 기금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렸다.
성정동본당이 주최하고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주관해 5월28일과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사랑 더하기 나눔 콘서트 는 신자뿐 아니라 지역민 호응 속에 성황을 이뤘다. 이틀간 계속된 음악회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성시경 왁스 UN 서문탁 캔 김수희 해바라기 신형원 등 출연 가수들 열창에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당은 이 음악회에 장애인 저소득층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대해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본당은 당초 성전건립 기금을 마련하고자 흔히 실시하는 경품 바자를 계획했으나 모든 사람이 고루 참여해 즐기면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김재철 주임신부는 문화가 낙후된 지역이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가슴을 졸였었다 며 그러나 예상 외로 성황을 이루었고 또 대중문화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는 가톨릭에 대한 거리감도 좁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10여년간 사용해온 조립식 성당 건물을 헐고 지난해 2월 새성전 기공식을 가진 본당은 오는 11월에 새성전을 완공 입당할 예정이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