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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성탄절, 주일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비즈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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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사목을 실시하는 본당이 있어 주목된다.
부산 하단본당(주임 김두완 신부)은 지난해부터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새로운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비즈쿨(Bizcool)’을 도입해 본당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다.
‘비즈쿨’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의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 학교)의 합성어.
하단본당은 지난해부터 비즈쿨을 중고등부에 도입해 성탄절을 앞두고 15명씩 4개조로 나누어 10만원씩의 사업자금을 나누어준 뒤 스스로 아이템을 결정하고 교사들과 자모회의 도움으로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의 기회를 갖게 했다.
지난 성탄절 하루 동안 주일학교 학생들은 비즈쿨 축제를 열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성탄트리, 묵주, 천연비누, 초, 떡볶이, 오뎅, 팥죽, 군밤 등을 19개의 매장에서 판매했다. 비즈쿨 축제를 통해 본당공동체까지 물건사주기에 나서 모두 239만9500원의 이익금을 만들어, 이 기금으로 사하중앙병원에 입원 중인 장영민(67) 할아버지의 수술입원비를 도와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비즈쿨을 도입한 이후 하단본당은 주일학교 참석률이 두배로 늘고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며 초등학생들까지 참여하겠다고 보채는 등 주일학교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우리 스스로가 이웃사랑과 봉사활동을 체험한 값진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철 교무주임을 비롯한 교사들은 “올 여름 청소년 신앙축제를 통해 비즈쿨을 전면 확대해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실천력을 키워주고 성취감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이웃사랑과 자기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옥진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