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계 수립 구체방안 논의... 교황 사목방문 희망
【바티칸시티=CNS】 베트남 정부는 바티칸과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최근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교황청 국무원 관계자가 밝혔다.
바티칸 대표단을 이끌고 5~11일 베트남을 방문한 국무원 외무차관보 피에트로 파롤린 몬시뇰은 베트남 외무차관을 비롯해서 공산당 외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외교 관계에 따르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교황청 공보실이 12일 발표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검토했다고 교황청 공보실은 전했다. 그러나 외교관계 수립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은 또 종교 생활에 관한 베트남 법 문제를 검토했으며, 베트남 측은 교황이 주교들을 공식 임명하기에 앞서 먼저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트남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을 보였으며 교황이 직접 베트남을 사목방문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파롤린 몬시뇰을 비롯한 교황청 대표단의 베트남 방문은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가 바티칸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