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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지킴이’ 나선 서울 문정2동본당

낙태예방, 생명수호에 본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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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정 방문해 신생아 축복
낙태위기 처한 태아 영적입양
미혼모, 입양시설 봉사 계획도

서울 문정2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이 생명지킴이로 나섰다.

본당은 2005년부터 2007까지의 사목목표를 “배우며, 기도하며, 봉사하며”로 정했다. 올해는 “사랑으로 봉사하자”를 사목지침으로 ▲전 신자 1인 1봉사 운동 ▲사회사목에 집중 ▲생명운동 전개 ▲가정성화 ▲청소년, 청년 등의 부분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생명’에 대한 본당의 관심은 지대하다. 출산을 장려하고 낙태를 막기위해 ‘출산가정 방문’과 ‘영적자녀 입양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임신부와 수녀를 비롯해 본당 임원들이 출산 가정을 방문,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해 주는 ‘출산가정 방문’은 본당 관할 구역 산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분에서 1시간 이내의 짧은 방문이지만 산모의 고충과 신앙적 고민을 나누고, 신생아를 위한 축복기도를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본당은 출산 장려는 물론 임신기간 동안 냉담했던 산모들이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신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산모들의 신청도 받고 있어 지역선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산한 노은경(크리스티나. 29)씨는 “만삭 때부터 성당에 잘 못나갔는데 이제다시 열심히 나가야 겠다”면서 “수녀님과 본당 식구들이 이렇게 방문해 주시니 주님께서 아이를 축복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본당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신생아 탄생을 전 신자가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당은 이와 함께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영적자녀 입양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운동은 낙태를 방지하고 이미 죽은 태아의 영혼과 그 부모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다. 본당 신자들은 이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생명 경시 풍조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하느님이 주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사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본당 신자들은 낙태 위기에 처한 태아를 영적 자녀로 받아들이고 세례명을 지어 매 주일미사에서 봉헌한다. 또한 매일 태아와 낙태 경험자를 위한 기도를 봉헌하며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한다. 본당은 지난 3월 11일 주일미사 시간에 29명의 태아를 영적 자녀로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이 운동을 올 한해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1인 1봉사’운동과 연계해 미혼모 시설, 입양시설 등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태영(그레고리오. 53) 기획분과장은 “우리 신자들이 구체적으로 낙태를 막는 것은 어렵다”면서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힘인 기도로서 낙태율을 낮췄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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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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