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시관 쓰신 예수님 수난 가슴 깊이 묵상

서울 도림동본당,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수난극 공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수난극`으로 무대에 오르는 도림동본당 신자들이 연습실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3월 19일 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성당.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배경음악으로 험악한 군중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연습실 문을 열자 가시관 쓴 예수와 성모, 유다, 바라빠 등으로 분장한 신자들이 미리 녹음해둔 대사에 맞춰 연기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이 연습하고 있는 수난극은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부터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까지의 내용으로 임상만 주임신부가 전 신자들에게 예수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제안한 것이다. 본당은 1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에서 이 수난극을 공연한다.

 극본과 연출은 연극 경험이 있는 정락희(가타리나, 61, 교육분과장)씨가 맡고 배우는 사목위원들과 성경공부반 신자 22명이 나섰다. 두세 명을 제외하곤 연기 경험이 없어 신자들은 매일 저녁 서너 시간씩 연습하고 있다. 늦은 밤 등촌동 녹음실로 달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대사를 녹음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감을 떠다 의상도 직접 준비했다.

 김승환(프란치스코, 51)씨는 "연기에 몰두하면서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묵상하게 된다"며 "수난극을 통해 신자들이 예수님 고통에 함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7-04-0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

시편 85장 14절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