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말씀, 듣기만 하던 시대에서 느끼는 시대로

국군중앙본당, 강론 때 성화감상... 미사 뒤엔 생활성가 들어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손용환 신부가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 강론으로 루벤스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군종교구 국군중앙본당(주임 손용환 신부) 신자와 병사들은 요즘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강론에 푹 빠져있다.

 손용환 신부가 사순 제1주일부터 마련한 성화(聖畵)를 이용한 강론 덕에 사순을 `그림(시각)`으로 생생히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성가 가수를 초청한 음악피정도 경험해 `귓가(청각)`에 노랫가락이 생생하다.

 이번 사순기간 손 신부는 주일미사 강론마다 페타 파울 루벤스(1577~1640, 독일)와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1400~1455, 이탈리아) 등 대표적 서양화가 그림을 한 점씩 소개하며 그림 설명에서부터 감상 포인트, 개인적 느낌, 묵상 거리를 전했다. 신자들 반응도 좋았다.

 김관진(아우구스티노, 육군 대장) 합참의장은 "그림과 함께 강론을 보고 들으니 이해하기 쉽다"면서 "성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미사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본당 신자인 한 병사는 "사순 제5주일에 본 렘브란트(1606~1669, 네덜란드)의 `간음한 여인`이 기억난다"며 "그날 복음에 맞는 그림을 보니 그때 당시로 돌아간 것 같이 생생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림을 통한 사순 강론은 손 신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성화 관련 누리방 등을 찾아 1만여 장이 넘는 유명 성화를 모아 준비했다. 손 신부는 미사 후에 병사들에게 창세기에 관한 그림들을 보여주며 성경공부도 그림으로 진행했다. 앞으로도 그림을 통한 강론은 계속할 예정이다.

 1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은 `시각`과 `청각`이 함께한 날이었다. 손 신부는 미사 강론 시간에 루벤스 그림을 설명하고, 미사 후 생활성가 가수 신상옥(안드레아)ㆍ권성일(미카엘)씨를 초청해 이들과 함께 생활성가를 열창했다. 신자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손 신부는 "이제는 듣기만 하는 시대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시대"라면서 "신자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신자들은 어떤 방법에 관심을 갖는지 늘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lensma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7-04-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

콜로 2장 7절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