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주교좌본당에서 침례로 세례식을 거행했다. “물로써 다씻어냅니다”
지난 5월 22일 오후6시. 제주교구 중앙 주교좌본당(주임=임문철 신부)에서는 이색적인 세례성사가 거행됐다.
예비신자 교리를 수료한 56명의 예비신자들은 물이 가득 채워 진 욕조에 한 사람씩 들어간 후 주례 사제가 손으로 떠서 붓는 물을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온 몸을 물에 적신 예비신자들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이어진 예식에 계속 참여했다.
이날 세례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자 요한에게 물로 세례 받는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뜻에 따라 중앙 주교좌 본당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됐다. 제주교구는 온 몸을 물에 담그는 예식 즉 「침례(浸禮)」로 진행된 이번 예식의 반응이 좋을 경우 교구 내 모든 본당으로 이같은 방식의 예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강우일 주교는 세례식이 거행되는 1시간 30분간 신자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예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