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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이 어느때 보다 가슴에 다가온다.
서울 왕십리본당이 20일 오전 9시 미사중 마련한 혼인갱신식에서 75쌍의 부부들이 반지를 교환하며 혼인서약을 되새기고 있다.
둘이 한 곳을 응시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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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전국 각 본당에서는 부부의 혼인 서약을 되새기는 혼인 갱신식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서울 압구정1동본당(주임 정병조 신부)는 18일 오후 8시 혼인 갱신 미사를 봉헌, 74쌍의 부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지 교환,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성가정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 “모든 부부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사랑과 부부의 친교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새롭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혼인 갱신식 참석 부부들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속초 카리타스 피정의 집에서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도 가졌다.
왕십리본당(주임 윤일선 신부)도 20일 오전 9시 미사 중 혼인 갱신식을 마련해 75쌍의 부부들이 반지를 교환하고 혼인 서약을 되새김으로써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의 소중함을 간직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주임 윤일선 신부는 강론을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듯이 우리 가정들도 그리스도와 맺어져 있다”며 “혼인 갱신식을 통해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가정이 되고, 하느님의 축복이 모든 가정에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호·이지연 기자
you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