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반찬전달·차량봉사·영적상담… 대상 연령따라 맞춤서비스
![]() ▲ 한의과를 찾은 한 어르신이 의료봉사단원에게 침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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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장년들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까지 진료를 받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종합병원을 방불케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빠른 접수와 무료진료라는 것. 이런 병원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가보고 싶지 않을까.
서울 신천동본당(주임 한정관 신부)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에 발 벗고 나섰다. 사랑 나눔의 주체는 본당 내 ‘대건안드레아 봉사단’. 봉사단은 지난 1일부터 의료봉사와 일반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건안드레아 봉사단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 12)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교회가 솔선하고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는 본당 사목지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준비,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진 나눔의 실천단체다.
봉사단은 의료봉사단(단장 이강우 토마스)과 일반봉사단(단장 이창기 대건안드레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의료봉사단은 본당 지하교리실에 내과를 비롯한 진료실을 열고 간단한 진료와 의료상담, 의약 상담을 하고 있으며 의사를 비롯한 진료 도우미들은 모두 본당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봉사단은 어르신 나들이를 돕는 차량봉사, 독거노인이나 결손 아동들에 대한 식사 반찬봉사, 영적 상담, 어려운 복지시설 돌보기 등 대상과 연령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계획, 실천하고 있다.
의료봉사가 처음으로 실시됐던 지난 5월 6일. 내과, 피부과, 치과, 한의과 등으로 꾸며진 지하교리실 3곳은 진료를 받으려는 신자들로 가득했다.
특히 한의과는 어르신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한의과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아픈 곳이 많은데 성당에서 진료해주니 무척 편하다”며 “병원까지 가려면 힘든데 가까운 성당이 병원역할을 해줘서 참 좋다”고 입을 모았다.
본당 총회장 이영천(스테파노)씨를 비롯한 본당 임원들은 “봉사단이 펼치는 의료봉사와 일반봉사를 통해 주위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건안드레아 봉사단은 첫째 주일은 내과, 피부과, 치과, 한의과, 셋째 주일은 피부과, 이비인후과, 한의과, 셋째 목요일은 한의과 진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은 신자, 비신자 구분 없이 모든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02-2203-6161 본당 사무실
유재우 기자 jwy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