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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에 성경을 보냅시다

서울 양재동본당,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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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위원들이 양재동성당 마당에서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재동본당
 
 성경을 살 수 없는 가난한 나라 이웃들에게 성경을 체계적으로 보급하려는 국내 선교 모임이 결성됐다.

 서울대교구 양재동본당(주임 이문주 신부)은 20일 교중미사 후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회장 신무송) 발대식을 가졌다.

 슬로건을 `Spread the Word(온 세상의 가난한 이웃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로 정한 성경사도회는 가난한 사람들이 누구나 자기 나라 말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와 도울 수 있는 후원자를 찾아 그리스도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도록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 성경 보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모임은 베트남에 군종신부로 파견됐던 이문주 신부가 1997년 베트남의 신부와 수녀들이 성경 보급을 요청해 옴에 따라 파월사제들의 성금으로 성경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로부터 10년 만에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조직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문주 신부는 2001년 가회동본당 주임 시절 뜻있는 교우들의 도움을 시작으로 후원금 모금을 확대했다. 2005년부터는 이 신부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영문성경 매일묵상집(Daily Gospel)을 보급한 데 이어, 2006년에는 미얀마 파테인 교구에 신약성경 1만권과 영어성경 1천권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펼쳐왔다.

 이 신부는 베트남 호치민대교구 사목센터 피터 칸 소장 신부가 `단돈 1달러가 없어 성경을 읽지 못하는 베트남 신자들을 한국교회 신자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을 전하면서, "이제는 우리도 경제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나눔을 실천할 때가 됐고, 그 방법의 하나가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성경 만큼은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무송(살레시오 바오로) 회장은 "본당 신자 외에 다른 본당 신자와 신부, 수녀님들도 적극 나서 후원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미얀마, 캄보디아, 과테말라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성경을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후원 : 우리은행 1005-801-003937, 예금주 :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지혜 기자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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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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