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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은 곱고 생기 넘쳤던 손입니다. 그 손이 수천 번의 설거지를 하느라고, 셀 수 없을 만큼 밥상을 차리느라고…."
서울대교구 압구정1동본당(주임 정병조 신부)이 18일 마련한 혼인갱신식에서 부부들이 서로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사진>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혼인갱신식에서 부부 74쌍은 혼인 때 서약한 약속을 하느님 앞에서 새롭게 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황 축복장을 받고 연애시절의 빛바랜 사진들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미사를 집전한 정병조 신부는 "인간은 연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선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혼인갱신식을 통해 서로에게 부족한 사랑과 신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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