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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2동본당 초·중·고, 학부모 연령대별 성교육

"눈높이 맞춘 성교육 생명 소중함 새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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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부 학생들이 강좌 후 배포된 태아 발 배지를 달아보고 있다
 
“저희 땐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따로 성교육 과정이 없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집안에서는 막상 아이들을 가르치기 어렵습니다.”(학부모 중)

“성에 대해선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만 하면 다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낙태과정 중 살려고 발버둥치는 아기를 보니 좀 충격적이네요.”(고등부 학생 중)

“남자와 여자가 신체만 다른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이 다르다고 하니 이성교제할 때 행동을 좀 더 고민해봐야겠어요.”(중등부 학생 중)

“근데 정자는 엄마 뱃속으로 어떻게 들어가요? 어떤 정자가 남자가 되는 거예요?”(초등부 학생 중)

인천 부평2동본당(주임 박병훈 신부)은 5월 26일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학년별 성교육을 총체적으로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요즈음 학생들은 대부분 연령대별로 성에 대한 ‘지식’은 갖추고 있으나 자신의 몸과 영성,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 이에 따라 본당에서는 지난해부터 생명과 가정성화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전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강좌를 제공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본당 가정사목분과(분과장 지인규) 주관으로 마련한 본당 성교육에는 교구 가정사목국 자녀교육분과 위원들이 강사로 나섰다. 교육은 ‘사랑과 성, 생명’을 주제로 연령대별 강좌,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 상영, 토론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본당은 이에 앞선 19일에는 학부모와 교리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성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교구에서 지원하는 성교육 강좌는 성에 대한 심리·정서·영성적인 부분 등을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그릇된 지식과 오해를 푸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현재 학교 등에서 실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교육은 대부분 생식기능 및 피임 등과 관련한 교육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본당 주임 박병훈 신부는 “앞으로 신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연령대별 성교육을 정례화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신부는 “인근 학교와도 연계해 학교 내 성교육을 지원하고, 부모교육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032-762-8888 인천교구 가정사목국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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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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