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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상현동본당 ‘일치 위한 회개·기도 행진’

"이 기도·행진으로 남북한 하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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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용인 상현동본당 신자 1700여 명은 6월 6일 휴전선 인근 민간인 통제 구역에서 본당·가족·사회·남북한·세계의 하나됨을 위해 행진하며 묵주기도를 봉헌했다.
 
`민통선’ 200km 구간서…민족화해 미사도
본당·가족·사회·남북한·세계 일치 위해 기도

수원교구 용인 상현동본당(주임 김동원 신부) 신자 1700여 명이 현충일인 6월 6일 휴전선 인근 민간인 통제 구역 200km 구간에서‘일치를 위한 회개와 기도의 행진’을 벌였다.

동원된 대형 버스만 50여 대. 이날 철원과 고성, 문산, 연천, 양구, 화천 등 7개 구역으로 나눠 행진한 신자들은 7개 전방 군부대 및 군종 사제단의 협조 속에서 월정, 통일, 도라산, 승리, 태풍, 칠성 전망대 등 휴전선 모든 전망대에서 동시에 봉헌된 ‘민족화해 미사’에 참례했다. 신자들은 또 행진과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 ▲본당 공동체의 영적 하나 됨 ▲가족의 하나 됨 ▲사회의 하나 됨 ▲남북한의 하나 됨 ▲세계의 하나 됨을 기원했다.

1915년생 이주도씨와 2006년생 이도현군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한 이날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또 선언문을 통해 “군부대 장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묵주기도 행진을 하다 보니, 갈라진 민족의 아픔이 저절로 묵상이 됐다”며 “민족의 일치를 위해 나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일치를 실천하는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4월 23일부터 40일간 구역별로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 성모의 도우심을 간청한 상현동본당은 앞으로도 ‘모두가 하나 됨’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생활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현동 본당은 2004년 ‘수신(修身)의 해’에는 신자 개개인의 성화와 영적 성장을 위한 피정, 거룩한 독서운동, 성경쓰기 등 프로그램을, 2005년 ‘제가(齊家)의 해’에는 다양한 가정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각각 실시했다. 또 지난해 ‘치국(治國)의 해’에는 구역 반 활성화를 기반으로 선교 운동과 쉬는 신자 회두 운동, 사회복지 시설 봉사 등 하느님 나라 전파를 위한 노력에 힘썼으며 이렇게 쌓인 역량을 올해 ‘평천하(平天下)의 해’에 ‘회개와 기도의 휴전선 행진’으로 드러냈다.

김동원 주임신부는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요한 17, 21)라는 기도가 이번에 미움으로 분열된 휴전선에서 묵주기도 행진 행사를 가진 동기이자 궁극적 지향 목표”라며 “남북한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희생의 삶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본당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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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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