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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훈 주교가 발안본당 50주년 기념 감사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
수원교구 발안본당(주임 박경민 신부)은 본당 설정 50주년을 맞아 10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본당 야외 공터에서 이용훈(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주님의 영광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시편 72,19) 기원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개인적으로도 이곳은 28년간 신앙생활을 해온 곳이라 50주년을 맞는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발안본당 공동체는 지난 50년간 이곳에 하느님 말씀이 살아 숨 쉬도록 노력해왔다"고 축하했다.
초대주임 임응승(재임 1957~1962년,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신부는 "50년 전에는 이곳이 모두 밭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전쟁으로 들어온 구호물자를 팔아가며 어렵사리 성당을 지었던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34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본당 설정 50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본당 공동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내 노인문제 등 소외계층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후 열린 한마음 대축제는 해병대 의장대 시범공연과 화성태권도장 어린이 시범공연, 체육대회 등으로 이어졌다.
발안본당은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전야제 및 타임캡슐 봉헌식, 예수성심상 축복식을 가졌다.
발안본당 공동체는 지난 3월부터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사랑의 헌혈운동 △50주년 기념 혼인갱신식과 전시회 △견진성사 및 기념식수 △역대 본당 신부 초청미사와 특강 등 프로그램으로 50주년을 준비해왔다.
1957년 6월 14일 왕림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발안본당은 화성시 팔탄면과 봉담면, 평택시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병인박해로 1866년 3월 30일 충남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한 장주기(요셉) 성인의 출생지가 본당 관할 공소이다. 현재 신자 수는 3000여 명.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