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교구 예산성당 마당. 6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앉아 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예산본당이 설립 8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준비한 예산군 경로 위안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 일부 공소 신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신자들로 예산군청의 협조를 얻어 군내 12개 읍면 75살 이상의 할아버지ㆍ할머니들이다.
이날 경로잔치는 본당 사회복지 단체인 밀알회(회장 신성순 레지나)가 마련했다. 1986년부터 활동해온 밀알회는 그동안 폐품수집과 매일미사책 판매비를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상호 주임신부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80년을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 천주교를 알리고자 경로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예산본당은 `마음의 고향같은 성당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 80주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선교 8080운동`(80명 영세시키기) △본당 역대 주임신부 초청 보은의 시간 △성당과 사제관 보수공사 및 조경공사 등을 진행해왔다. 10월에는 본당의 날 행사를 체육대회와 바자로 마련할 예정이다.
정완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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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호 주임신부(사진 가운데)가 본당 설립 80주년 기념 예산군민 경로 위안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