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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4위 시성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가운데 4위 성인의 초상화가 베드로 대성전 정면 벽에 걸려 있다. 왼쪽부터 네덜란드 출신으로 챨스 후번 신부, 몰타 태생의 첫 성인 제오르제 프레카 신부, 폴란드 출신의 작은 형제회원 립니차의 시즈몬 신부, 그리고 프랑스 출신의 마리 외제니 수녀. 【바티칸시티=CNS】 |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사제 3명과 수녀 1명의 시성식을 주재하고 신자들에게 성인들처럼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찬미의 노래를 바치는 삶을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삼위일체 대축일인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약 4만명이 참례한 가운데 집전한 시성미사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성인들의 삶에 반영돼 있다"며,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신앙의 눈을 가지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계시는 하느님의 신비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이날 시성된 성인은 폴란드 출신의 작은 형제회 회원 립니차의 시즈몬(1439~1482) 신부, 몰타 출신의 제오르제 프레카(1880~1962) 신부,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일랜드에서 활동한 찰스 요한네스 안드레아스 후번(1821~1893) 신부, 프랑스 출신으로 복되신 동정녀 승천 수녀회를 세운 예수의 마리-외제니(1817~1898) 수녀다.
교황은 이에 앞서 1일 교황청 시성성장관 호세 카라비아 바르틴스 추기경을 접견하고 복자 2위에 대한 시성과 가경자 320위에 대한 시복을 허락하는 교령을 승인했다.
성인품에 오르게 되는 2위는 인도 출신으로 가난한 클라라회의 알폰사(1910~1946) 수녀와 에콰도르의 평신도 나르시사 데 헤수스 마르티요 모란(1833~1869)이다.
또 시복이 확정된 가경자들은 1936년 스페인 내란 때에 희생된 순교자 127명과 1600년대 일본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 키베 가수이 신부를 포함한 188명의 순교자들, 그리고 나치에 협조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1943년 베를린에서 처형된 오스트리아 출신의 농부 프란츠 예거스테터, 19세기 초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안토니오 로스미니 신부 등이다.
【바티칸시티=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