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전주교구 국내 첫 한옥성당 '되재성당' 복원한다

복원 기공식… 올 10월까지 원형그대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등이 되재성당 복원 기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 10월까지 완공될 성당의 조감도.
 
국내 최초의 한옥성당인 전주교구 되재성당이 원형대로 복원된다.

전주교구는 6월 12일 오후 3시 전북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유장훈 몬시뇰, 고산본당 권순호 주임신부, 김황용 완주부군수와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되재성당 복원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복원의 첫 삽을 뜬 되재성당은 오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10억여 원을 투입, 바닥면적 43.36평의 정면 9칸, 측면 5칸의 한식 목구조에 홑처마 팔각지붕을 갖춘 112년 전 한옥구조 그대로 복원된다.

성당 내부는 중앙 기둥을 연결하는 낮은 벽을 통해 남녀 좌석이 구분되고 바닥에는 마루가 깔리며, 종탑 복원 및 진입로 포장 등 주변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이병호 주교는 기공식에서 “한국천주교회사의 또 하나의 보물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려 한다”며 “이 집을 잘 지어 이곳을 다녀가는 모든 이들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돌아갈 수 있는 성지로 만들자”고 말했다.

권순호 주임신부도 “되재성당이 옛 모습을 찾을 경우 신자들의 피정 장소는 물론 후손들을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자,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의 성당인 되재성당은 1894년 1월 비에모 주임신부에 의해 착공에 들어갔으나 동학농민전쟁으로 잠시 중단됐다.

1895년 1월 피신했다가 돌아온 비에모 신부가 다시 공사를 시작해 그 해 6월 2일 성령강림대축일에 첫 미사를 봉헌했고, 1896년 뮈텔 주교에 의해 축복식을 가졌다.

이후 되재성당은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며 전소됐다가 54년에 다시 지어졌다. 2004년 7월 전라북도 기념물 제119호로 지정됐고, 전주교구와 완주군의 복원작업에 따라 2005년 해체됐다.

현재 고산본당 소속 공소인 되재성당 위쪽 산 중턱에는 성당이 설립되기 전 고산지역에서 사목하다 열병으로 선종한 프랑스인 죠스 신부(1851~1886)와 라푸르카드 신부(1860~1888)의 묘소가 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7-06-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

필리 4장 5절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