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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는 더 약한 편을 보호하라 "

교황청,이주사목평의회 운전자 십계명 그리스도교적 덕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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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는 6월 19일 발표한 「길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위한 지침」에서 `운전자 십계명`을 제시했다.
 자동차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기도 했지만 `죄짓는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소에는 얌전하고 거친 말이나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운전대를 잡기만 하면 난폭하기 그지 없고 입에서는 온갖 독설을 쏟아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주사목평의회 문헌은 이를 두고 "자동차는 사람의 `원초적` 측면을 표출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달갑지 않은 결과들을 내기도 한다"고 표현했다.
 독설이나 욕설을 비롯해 기타 무례한 언사들도 문제지만 심각한 것은 자동차로 인한 인명 피해. 문헌이 인용하고 있는 통계에 따르면, 20세기에 길에서 사고로 희생된 이들은 3500만 명이고 부상자는 무려 15억 명에 이른다. 2000년 한 해에만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전세계적으로 130만 명에 가까웠고, 사고의 90가 사람의 잘못이었다.
 문헌은 운전자가 지켜야 할 그리스도교적 덕행으로 사랑과 봉사의 덕, 분별의 덕, 정의의 덕, 희망의 덕을 제시했다. 사랑과 봉사의 덕은 운전자가 자신은 물론 동승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해서 자동차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 운행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말한다.
 분별의 덕은 예기치 못할 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잡담하거나 과속하는 것을 피하라는 것이다.
 정의의 덕은 운전할 때는 교통법규를 숙지하고 충실히 지키는 것은 물론 운전자 자신의 몸 상태도 고려하라는 것이다. 또 부득이하게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양심에 따라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의의 덕에 속한다.
 희망의 덕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여행객 모두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문헌이 이런 내용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운전자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살인하지 말라.
 2. 도로가 사람들간 친교의 수단이어야지 죽음의 해를 끼치는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
 3. 공손하고 올바르고 분별있는 행동은 뜻밖의 사고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곤경에 처한 이웃, 특히 사고 희생자들을 자비로이 대하고 도와주라.
 5. 차가 힘과 지배의 표현이 되도록 해서도, 죄짓는 기회가 되도록 해서도 안 된다.
 6. 젊은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운전할 적합한 여건이 아닐 경우에는 운전하지 말도록 사랑으로 타일러라.
 7. 사고 피해자의 가족들을 지원하라.
 8. 사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적절한 때에 자리를 함께 하도록 해 용서로써 자유로와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라.
 9. 도로에서는 더 약한 편을 보호하라.
 10.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라.
  【바티칸시티=외신종합】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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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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