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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에서 토론토대교구장 토마스 콜린스 대주교에게 팔리움을 수여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콜린스 대주교를 비롯한 전 세계 대주교 46명에게 팔리움을 수여했다.
`팔리움`이란?
교황과 대주교가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전례용 띠를 말한다. 로마 복식에서 유래했다. 로마 당시에는 일종의 망토였는데, 이것이 4세기 교회에 들어오면서 점차 변해 현 모습을 띠게 됐다. 7~8세기 교회에선 팔리움이 ‘길 잃은 우리를 만나 어깨에 메고 가시는 구세주’로 인식됐다. 결국 팔리움을 착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어깨에 지친 어린 양’(루가 15,4~7)을 올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리 양을 찾아 데리고 오는 착한 목자(요한 10,11)의 상징이 들어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베드로 후계자인 교황에게 어린 양떼를 잘 돌보라(요한 21,15~17)고 부탁하신 내용을 묵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