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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최기산 주교, 제12회 농민주일 담화문 발표

"민 생존권 보전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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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15일 제12회 농민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가 정책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농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도ㆍ농 형제자매간 가족적 연대를 당부했다.

 최 주교는 이날 `우리 농촌을 살립시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 FTA로 인해 절망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그들이 앞으로 입게 될 피해를 감안해 그들의 생존권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어 "`쌀은 우리 민족의 혼으로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는 농민들 외침에도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주교는 또 "1994년 이래로 (교회가) 실천해온 도ㆍ농공동체운동인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격려를 보내며 이 운동이 하느님 사랑 안에서 그 참된 의미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성껏 가꾼 곡식을 도시와 농촌이 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는 것은 자연과 농촌을 살리는 것이고 생명 농산물을 매개로 하여 하느님의 생명과 은총을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주교는 따라서 "교회의 많은 구성원들, 학교와 단체, 기관, 병원은 이 운동에 활발히 동참, 생명 농산물을 나누고 생명공동체운동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실천방식을 개발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최 주교는 이어 "어려운 현실에서도 농사 일을 통해 하느님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농촌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도시의 교우 여러분의 노력이야말로 생명이신 하느님의 자녀로서 행하는 진정한 신앙고백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담당 김시영 신부)와 한국가톨릭농민회(회장 정재돈)는 농민주일을 앞두고 자료집과 포스터를 제작, 전국 각 교구와 본당에 배포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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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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