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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거제도로 봉사 갈래요

서울 미아5동본당 자전거 동아리 '초보' 신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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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5동본당 신자들이 문영심씨가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며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중심을 잘 잡고 페달을 힘껏 밟아요! 어이쿠 불안해. 저러다 넘어지겠네! 이래서 어디 거제도 가겠어?"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길음동 미아초등학교 운동장. 주일 교중미사를 마친 뒤, 내리쬐는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0~50대 신자 몇몇이 자전거 타는 연습에 비지땀을 흘린다.
 이들은 서울대교구 미아5동본당(주임 유원봉 신부) 자전거 동아리 신자들로, 30일부터 3박4일간 거제도 자전거 일주 여행 계획을 세워놨다. 거제도 일주에 참가할 10여 명이 모두 자전거 선수들이라면 오죽 좋으련만, 자전거 타는 법부터 배워야 하는 초보 신자들까지 있어 스포츠 마니아 김현순(스테파노, 50, 문화체육분과장)씨가 직접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던 것.
 자전거 왕초보 문영심(율리아, 49)씨는 "평소 자전거로 출ㆍ퇴근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거제도 자전거 일주를 계기로 자전거를 능숙하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거제도 자전거 일주는 단순한 일주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거제본당 율포공소에 머물면서 일손이 부족한 공소를 돕고 기증받은 의류도 전달할 계획이다. 단순한 친목 여행이 아닌 신앙 안에서 신자들 간 화합의 장으로 기획했기 때문이다.
 미아5동본당에는 2004년 발족한 산악회와 지난해 발족한 자전거 동아리, 볼링 동아리, 탁구 동아리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원봉 주임신부는 "본당 관할 구역 신자 25가량이 1년 안에 이사를 가 4년이면 반ㆍ구역 신자들이 거의 모두 새로운 신자들로 바뀐다"며 "이사가 잦은 이곳의 지역적 특성상 문화와 체육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유도하려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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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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