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프랑스 루르드 성지·호주 등 방문
교황청 대변인 밝혀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내년에 미국과 프랑스, 호주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7월 15일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날 교황이 개인 휴가 중인 로렌자고 디 카도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유엔을 방문해 달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창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교황은 유엔 본부가 위치한 뉴욕 외에 미국 내 다른 도시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황은 유엔 본부에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련되는 의미있는 일이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위 기간 중 1979년과 1995년 두 차례 유엔 본부를 방문한 바 있다.
바티칸의 가톨릭 소식통들은 교황의 미국 방문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지 않도록 내년 봄 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황은 또 성모 마리아 발현 150주년(1858년 2월 11일)을 맞아 프랑스 루르드 성지를 찾을 계획이라고 롬바르디 신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