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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촌본당 김정지 할머니(오른쪽)와 봉사자(가운데)가 다리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민영순 할머니의 가정을 방문해 함께 꽃꽂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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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촌본당이 거동 불편한 소외된 노인들에게 꽃 향기를 전하고 있다.
본당 노인대학은 최근 관내 홀몸 노인 9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방문 꽃꽂이 강습을 시작했다. 봉사자가 꽃 재료를 들고 직접 홀몸 노인 가정을 방문, 함께 꽃꽂이를 하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는 것.
3평 남짓한 방에서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민영순(안나.86) 할머니는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데, 직접 찾아와 꽃꽂이를 가르쳐 주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꽃꽂이 한 꽃을 보면 우울한 마음도 한순간에 사라진다”고 말했다.
꽃 재료 값 등 경비는 본당 노인대학에서 제공하고, 봉사에는 일흔 넘은 나이에 꽃꽂이를 시작해 최근 소외된 이웃을 위한 꽃꽂이 봉사에 나서고 있는 김정지(이사벨라.74) 할머니가 나서고 있다.
김할머니는 “사람들은 사랑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지만 정작 꽃은 사랑을 전한다”며 “꽃꽂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할머니는 소외 계층 여성을 위한 꽃꽂이 무료 강습도 하고 있다. 꽃꽂이 봉사 참여 및 후원 문의 010-9970-2661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