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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본당 신자들이 예수의 성모 여자 관상(봉쇄) 수도원 설립자 문호영 신부와 함께 성시간을 봉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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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만났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성체성사 안에 계신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오후 8시 어스름이 내려앉은 예수의 성모 여자 관상수도회(설립자 문호영 신부) 성당. 신자들의 기도소리가 고요를 흔든다. 너나할 것 없이 함부로 말하는 세상. 그러나 이들은 수도원 도착 후부터 지금껏 지켜온 ‘대침묵’을 깨는 것에서조차 하느님의 뜻을 묻는다.
‘수도원으로 간 가족들’. 서울 양천본당(주임 이찬홍 신부) 신자들이 수도원 체험에 나섰다.
양천본당 12지역 신자 33명은 7월 21일부터 1박2일간 강화도 내가면 황청리 소재 예수의 성모 여자 관상수도원에서 가정성화를 위한 1박2일 ‘봉쇄수도원 체험 가족피정’을 가졌다.
이번 가족피정은 본당 공동체의 내적 쇄신을 강조해 온 이찬홍 주임신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에 의해 마련된 것. ‘삶 자체가 기도’인 수도자들의 모습에서 배울 점을 챙겨본다는 취지였다.
성시간 후 강의·고해성사 후 묵상·기도와 미사….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단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수도원을 찾아 수도자들의 인도에 따라 대침묵을 지키며 끝없이 묵상하고 기도했다. 성체신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시금 깨달았다.
피정에 참석한 하용수(요셉.52)씨는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욕심을 버릴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찬홍 주임신부는 “양천본당 공동체는 영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가족피정을 통해 신자들이 사귐과 섬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본당은 8월 2~5일 전 신자를 대상으로 속리산국립공원 내 충북자연학습원에서 ‘자연 속에 하나 되어, 본당가족 여름캠프’를 통해 친교를 다졌다.
곽승한 기자
paul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