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 사태를 겪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교황은 또 홍수로 인해 사망한 수천 명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12일 여름 집무실이 있는 카스텔간돌포에서 삼종기도 연설을 통해 홍수로 고통받는 "형제 자매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하면서 "교회 공동체는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고난을 덜어 주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서 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이후 계속된 남아시아 지역의 폭우와 홍수로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은 물론 중국 남부와 파키스탄 저지대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1700여 명이, 방글라데시에서도 400명 가까이 희생됐으며, 이재민은 3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물이 빠져나가면서 콜레라와 이질, 피부병 등 각종 수인성 질병이 창궐해 희생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주민들은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