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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암벽을 타는 아이들. 힘은 들지만 아이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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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잔디밭에 분수까지
누구나 와서 쉬기에 그만
자녀교육·문화강좌도 인기
인천교구 불로동본당 인근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번 방학이 더욱 신난다. 언제든 성당을 찾으면 평소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최신 인공암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
주민들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성당을 자주 찾는다. 널찍한 잔디밭과 분수 등으로 꾸며진 성당마당은 담장도 없이 트여 있어, 누구든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인 공간이다. 본당에서 마련하는 자녀교육프로그램이나 비누만들기 등의 문화강좌에도 부담없이 귀를 기울인다.
불로동본당(주임 민영환 신부)은 최근 신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성당을 적극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당 인근 지역은 아파트로 둘러싸인 주거지역이지만, 유독 성당만은 나지막한 산을 뒤로하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품고 있다. 이에 따라 본당은 설립 당시부터 지역사회 열린 공간으로 성당을 꾸몄다. 이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야외용 긴의자 등을 성당마당에 가져다놓고 아파트 ‘앞마당’처럼 이용할 정도다.
특히 본당은 최근 높이 2m, 너비 6m 규모의 인공암벽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옆으로 길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이 암벽은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최신 우수시설이다.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반실내 형태로 제작해 인기를 더한다.
아울러 본당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강좌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인근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30~40대의 거주 비율이 높아 맞춤 문화 서비스를 통해 간접선교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거둔다는 평가다.
본당 주임 민영환 신부는 “비신자는 물론 신자들에게도 무조건 교회에 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고 기쁨을 누리는 내·외적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신부는 “앞으로 노인들을 위한 문화시설도 단계별로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